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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산물로 인한 질병 분석 (비브리오패혈증, 장염, 식중독)

by hyeon0608 2025. 8. 22.

여름은 수산물이 특히 맛있고 풍부한 계절이지만, 동시에 잘못된 섭취로 인해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습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은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며, 그중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 장염, 식중독은 대표적인 여름철 수산물 관련 질환으로 꼽힙니다. 특히 생선회, 조개류, 해산물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수산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병과 증상, 그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의사 사진

비브리오패혈증 위험성과 예방법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산물 섭취와 관련된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병은 주로 해수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의해 발생하며, 오염된 해산물 특히 굴, 조개, 해삼 등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고열, 설사, 구토, 복통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 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은 감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해산물을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하며, 날것으로 먹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비브리오균은 해수에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면 위험합니다. 따라서 여름철 해수욕이나 갯벌 체험 시 상처를 보호하고, 해산물 조리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수산물 구매 시에도 냄새가 없고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구입 후에는 빠르게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장염과 수산물의 관계

여름철 장염은 오염된 수산물 섭취로도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덜 익힌 생선이나 조개류에는 다양한 장내 세균과 바이러스가 포함될 수 있어 복통, 구토, 설사, 발열 같은 증상을 일으킵니다. 세균성 장염은 흔히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에 의해 발생하며, 바이러스성 장염은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염은 단순히 소화기 증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한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해산물을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개류는 껍질이 벌어질 때까지 충분히 끓이고, 생선은 속까지 하얗게 익을 정도로 조리해야 안전합니다. 또한 수산물을 손질할 때는 채소나 과일과 분리해 조리해야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장염에 걸렸다면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며, 증상이 심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해산물 회와 길거리 음식 섭취를 조심하고, 외식 시에도 조리 환경이 청결한 곳을 선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중독과 여름철 수산물 관리

여름철 수산물과 관련된 식중독은 세균이나 독소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부패한 생선에서 발생하는 히스타민 중독, 불완전하게 익힌 조개류에서 발생하는 비브리오균 감염, 또는 어패류를 보관할 때 발생하는 살모넬라균 증식 등이 있습니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대개 1~2일 이내에 나타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산물 보관과 조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우선 수산물을 구입한 뒤에는 바로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해야 하며, 실온에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조리 도구는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하며, 해산물과 다른 식재료를 같은 칼이나 도마로 손질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회나 초밥처럼 날것으로 먹는 음식은 반드시 신선도가 보장된 재료를 선택해야 하고, 가급적 여름철에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식 시에도 수산물이 얼마나 신선하게 보관·조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남은 음식은 다시 먹더라도 반드시 충분히 가열해 세균을 죽여야 안전합니다. 무엇보다도 손 씻기와 주방 위생 관리가 식중독 예방의 가장 중요한 기본 수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름철 수산물은 풍미가 뛰어나지만, 부주의하게 섭취하면 비브리오패혈증, 장염, 식중독 같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의 핵심은 "신선한 수산물 선택 → 철저한 조리 → 올바른 보관 → 철저한 위생 관리"입니다. 날것 섭취를 피하고,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으며, 조리 도구를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올여름에는 건강한 식습관과 위생 관리로 수산물의 맛을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